필리핀 남부 팔라완 섬 등 외국인 납치·테러 주의보 발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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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팔라완 섬(왼쪽). (오른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는 이미지) [중앙포토, 프리큐레이션]

필리핀 남부 팔라완 섬(왼쪽). (오른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는 이미지) [중앙포토, 프리큐레이션]

필리핀 남부에서 외국인 납치와 테러 주의보가 발령됐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30일 필리핀 당국의 정보를 인용해 필리핀 반군 아부사야프가 필리핀 남부 팔라완, 술루 지역에서 외국인에 대한 납치와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부사야프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대사관은 이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의 철수와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만약 불가피하게 체류할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어쩔 수 없이 장기간 외출할 때는 지인에게 행선지를 알리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미국·영국·호주 등 주요국의 주필리핀 대사관도 자국민에게 팔라완, 술루 지역에서 테러와 납치 위협이 있다고 경고하고 여행 자제를 안내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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