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델 포트로 32강전, 비가 내려 17일로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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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22·한국체대·세계 25위)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0·아르헨티나·3위)의 첫 대결이 비가 내려 17일(한국시간)로 연기됐다.

웨스턴 앤 서던오픈 1회전에서 경기하고 있는 정현. [EPA=연합뉴스]

웨스턴 앤 서던오픈 1회전에서 경기하고 있는 정현. [EPA=연합뉴스]

정현은 16일 오전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566만9360 달러) 32강전에서 델 포트로와 대결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앞서 열린 경기가 늦게 끝나고, 비까지 내리면서 현지에서 일몰이 돼 경기가 17일 오전으로 미뤄졌다.

현재 경기 시작 시간은 17일 오전 2시로 예정돼있으나 17일 0시에 시작하는 여자부 페트라 크비토바(체코)-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크비토바와 믈라데노비치 경기가 오전 2시 이전에 끝나면 정현과 델 포트로의 경기는 예정대로 오전 2시에 시작한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델 포트로는 지난 2009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정현은 델 포트로와 투어 무대에서 처음 대결한다. 정현과 델 포트로 경기 승자는 닉 키르기오스(23·호주·18위)와 3회전을 치른다.

정현과 델 포트로의 32강 경기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 위성 채널인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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