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갖게 될 여름 휴가 기간 대부분을 군 보안시설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군 시설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경호의 용이함 외에도 긴급한 상황 등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문 대통령의 휴가 기간에 맞춰 휴가를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차례로 휴가를 떠나게 되면 사실상 2주 동안의 공백이 생기게 되는 셈이라며 휴가 기간을 맞춰서 떠나는 것이 다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해당 기간에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두 사람의 역할을 대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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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정국 현안을 논의합니다. 문 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 대표와 정례 간담회를 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동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여야는 민세경제법안 태스크포스 운영방안을 포함해 9월 임시국회 대책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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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오늘 오전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최종안을 심의, 의결합니다. 앞서 지난 26일에도 기금운용위원회가 열렸지만 관치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정부가 기업경영에 간섭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의결이 보류됐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되면 국민연금은 하반기부터 기업 가치를 훼손한 경영진과 비공개 대화를 진행하고, 이와 관련한 의결권 행사 사전 공지와 주주대표 소송을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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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진에어에 대한 청문회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전무가 지난 2010~2016년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한 것이 법에 저촉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난 4월부터 면허취소를 검토해왔습니다. 오늘 첫 번째 청문회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청문 절차를 진행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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