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소외이웃에 태양광 설비 기증, 환경개선기금 편성 … 선순환 사회공헌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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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사업 및 내부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상호 소통하는 열린 혁신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재생에너지 보급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환경경영을 위한 동반성장 행보 등을 보이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먼저 남부발전은 내부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국민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와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시민참여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사회적 편익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과제를 선발하기 위해 국민과 내부 직원이 함께하는 미래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마련했다.

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왼쪽 두 번째)이 하동발전본부내 설치된 비계에 올라 작업 환경 및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왼쪽 두 번째)이 하동발전본부내 설치된 비계에 올라 작업 환경 및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 한국남부발전]

 올해는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개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개선기금(KEF) 5억7000만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신재생에너지 활용 노후주택 리모델링’ ‘환경근로 장학생과 함께 하는 태양광 지원사업’ 등 공모를 통해 선발된 사회공헌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KEF를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사업 전문성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형 태양광 지원사업’을 지난해 최초로 도입했다. 이 사업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얻은 발전 수익금으로 사회복지사를 신규 채용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아동부터 노인까지 지역 소외이웃에 종합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남광사회복지회에 약 2억5000만원(100㎾) 상당의 태양광 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했다. 전기 판매 수익을 활용해 추후 정규직 사회복지사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양질의 사회서비스 제공 확대로 이어져 선순환 사회공헌 체계 확립에 기틀이 될 전망이다.

 지역 청년의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태양광 벤처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19년까지 부산 지역 내 공공시설, 주차장, 공장 지붕 등에 총 3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개발 및 대학생 창업가 1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부산지역 국립대의 2~3학년 학생을 선발해 24명의 예비 창업가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 시내 모든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 태양광 벤처사업청년 창업가 양성과정 2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발전회사 최초로 중소기업과의 공동 환경경영 구현을 위한 ‘KOSPO그린팩토리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그린팩토리 프로젝트는 남부발전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CO2 배출 저감, 미세먼지 배출 저감, 폐수 처리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의 환경문제에 기여하기 위한 중장기 사업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의 혁신 평가에서 94.88점(100점 만점)을 획득,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세계 최초 스마트 비계(임시가설물) 시스템’이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꾀한다는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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