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바이에른 뮌헨 1군 데뷔···유벤투스전 교체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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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6일 바이에른 뮌헨이 공개한 출전 선수 명단. 교체 명단에 정우영(노란색 표시)의 이름이 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6일 바이에른 뮌헨이 공개한 출전 선수 명단. 교체 명단에 정우영(노란색 표시)의 이름이 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한국 축구 미래 정우영(19ㆍ바이에른 뮌헨)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 19세 이하 팀 입단 후 6개월 만이다. 2군으로 승격된 지 1달도 채 되지 않았다.

뮌헨은 26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센터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유벤투스와 경기를 펼쳐 0-2로 졌다. 뮌헨에는 ICC 첫 경기 파리 생제르맹전 승리 이후 첫 패배다.

정우영은 후반 시작과 동기에 투입돼 후반 13분 유벤투스 골키퍼가 쳐낸 공을 받아서 빈 골대를 향해 날렸지만 골망을 건드리지 못했다.

정우영(19ㆍ바이에른 뮌헨)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19ㆍ바이에른 뮌헨)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이날 양 팀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대부분은 빠졌고, 젊은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을 차지했다. 뮌헨은 프랑크 리베리와 하비 마르티네스 등 베테랑과 신인들이 조화를 이뤘고, 유벤투스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미랄렘 피야니치, 베르나르데스키, 안드레아 파빌리 등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뮌헨의 우세 속에 전개됐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정우영은 지난 1월부터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면서 U-19팀과 1군팀을 오갔다. 그러다 지난 23일 ICC컵 출전을 위해 1군 선수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동했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 예선에도 소집되어 2경기를 소화한 정우영은 앞으로 국가대표팀에서도 더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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