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권성주 “오늘 우리가 슬퍼해야 할 대상은 다섯 장병”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1]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 애도 분위기 속에서 “어떠한 이유에서도 자살은 남겨진 가족과 사회에 대한 죄”라고 말했다.

23일 권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오늘 우리가 주목하고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대상은 무고한 희생을 당한 다섯 장병과 그 유가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본인 명의로 낸 논평을 통해, 마린온 헬기 사고로 인한 순직 장병과 관련,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무고한 희생을 당한 다섯 장병께 삼가 깊은 애도의 뜻 전해 올린다”고 애도했다.

권 대변인은 “누군가의 실수, 누군가의 부주의, 누군가의 잘못된 셈법에 의한 사고로 명을 달리한 이들의 주검 앞에 비통함과 참담함 금할 수 없다”며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어머니, 누군가의 아들딸인 이들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정치권으로서 무한의 책임과 죄스러움 헤어날 길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황당한 사고를 예방하도록 법을 만들고 현장을 감독하고 안전을 중시하는 질서 확립에 더 적극적이지 못했음을 유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부연했다.

또한 “민관 합동조사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빈틈없는 대처를 통해 다시는 이런 슬픔이 재발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