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방부 “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 완전 복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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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 한국 측 수석대표 조용근 육군대령과 북측 수석대표 육군대좌 엄창남이 지난달 25일 남북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 한국 측 수석대표 조용근 육군대령과 북측 수석대표 육군대좌 엄창남이 지난달 25일 남북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국방부는 16일부터 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해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2016년 2월 11일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단절된 이후 29개월 만에 복구된 것”이라며 “지난 1월 9일 이후 동케이블을 이용한 육성통화만 가능했으나, 현재 동케이블 외에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통화 및 팩스 송수신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 이행의 일환으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정상화됨에 따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산불로 인해 소실된 동해지구 군 통신선의 완전 복구도 남북 간 실무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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