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한국당 당협위원장 간담회...김성태 “금수저, 웰빙정당 이미지 씻어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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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6·13지방선거 참패 이후 첫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오른쪽은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오른쪽은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 변선구 기자

이 자리에는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 등 지도부가 참석해 비대위원장 추천 등 비대위 구성을 포함 당 혁신방향에 대한 원외 위원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이날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출마했던 이인제 전 의원,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섰던 배현진 혁신 비대위 구성 준비위원, 강연재 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 등도 모습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배현진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배현진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회의 시작 전 참석자들은 서로 악수를 하며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또 웃음소리가 간간이 들리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도 회의장으로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웃는 얼굴로 일일이 악수를 했다.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인사말 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인사말 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김 원내대표는 회의 시작과 함께 인사말을 통해 “지난 6.13 선거에서 여러분들 얼마나 고생이 많았는가”라며 “앞으로 자유한국당은 정파적 이익이나 이해에 관계되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면서 사회적 정당으로, 기존에 가진 자, 기득권 금수저, 웰빙 정당의 이미지를 씻어내는 그런 정치세력으로서 반드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둘째), 함진규 정책위의장(왼쪽)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둘째), 함진규 정책위의장(왼쪽)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오른쪽),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오른쪽),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변선구 기자

또 “부모 잘 만나서 대를 이어서 국회의원 하고 장관하고, 그래서 서민의 애환과 고충을 나 몰라라 하는 그런 과거의 구태정치 모습은 이번에 완전히 단절시켜 내야 할 것이다.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의 애환과 고충은 소중히 하면서 60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애환과 시름을 대변해내는 정당으로서, 또 국정이 일방적으로, 편향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그래도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을 일궈낸 경제 중심 정당으로서 우리의 저력을 다시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뒤이어 인사말을 한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주저앉으면 아무것도 안 되는 것이고, 다시 떨치고 일어나면 반드시 기회가 있다”고 강조하고, 비대위원장 선출과 관련해서 “주말 중 국민공모를 마치고 내주 화요일 5~6분으로 압축해서 당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정리되면 접촉해 결정하는 순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장소 때문에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전국위원회 날짜를 17일 오후나 18일 오전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왼쪽은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왼쪽은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변선구 기자

김 원내대표와 안 위원장의 인사말이 이어지는 내내 자리에 앉은 참석자들의 얼굴에서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됐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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