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도 다리고, 침구 살균도 하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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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희 스팀다림'

스탠드형 스팀다리미가 요즘 인기다. 스탠드형 옷걸이와 스팀다리미가 묶인 일체형으로 옷걸이에 양복 등을 걸어 놓고 설설 문지르기만 하면 주름이 쫙 펴진다.

최근 출시되는 스팀다리미는 스팀이 강력해졌다. 물통의 용량도 커져 연속으로 80~90분 동안 작동해 다림질이 편해졌다. 바퀴가 달려 이동도 쉽다. 양복은 물론이고 열에 약한 천이나 실크, 니트류 등도 쉽게 주름을 제거 할 수 있다.

단순히 옷만 다리는 것이 아니다. 고온 스팀으로 집안의 커튼.침구.장난감 등을 살균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지난주 스탠드형 '스팀다림(HI-2020)'을 출시했다. 옷걸이와 함께 바지걸이 겸 고정집게를 달아 두었다. 스탠드형 다리미는 옷감의 고정이 어려워 주름잡기에는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다림 보조판을 이용하면 얇은 소재의 옷을 다릴 때 좋다. 접이식 자동 3단 지지대로 높이 조절도 쉽게 할 수 있다. 구입 후 1년간 무상 AS가 된다.

소비자의 관심이 이미 높다. 제품 출시에 앞서 6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 예약판매를 실시했다. 그 기간 동안 500여대가 팔렸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다음달 2일 GS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5월 중순부터는 이마트나 양판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외국 브랜드인 '콘에어'도 잘 팔린다.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이 3배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홈쇼핑에서 한번 방송될 때 2500~3000개가 팔리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 회사는 작년 이 제품으로 우리홈쇼핑 소형가전 부분 1위를 차지해 우수협력사로 선정되었다. CJ홈쇼핑에서는 작년 임직원들 대상 구매량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와이셔츠는 옷걸이에 걸고 한손으로 옷감을 잡고 다린다. 바지 주름잡기는 T핸들을 부착해 사용하면 쉽게 다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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