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증인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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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염보현 전 서울시장과 (주)한양 배종렬 회장의 뇌물수수사건 2차 공판에서 안상영 부산시장(당시 서울시종합건설본부장)과 유건상씨(한양총무이사) 등 5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30일 오후 2시 서울형사지법 합의 13부(재판장 홍석제 부장판사) 심리로 대법정에서 열린 공판에서 염 피고인은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공소사실을 강력히 부인했으며 배 피고인은 『염 시장에게 추석·연말 등에 인사명목으로 돈을 준 적은 있으나 공사관계로 뇌물을 주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배 피고인은 또 『우장산 근린공원 공사를 하기 전에 염 시장에게 돈을 준 적이 없으며 공소사실 1억2천만원 중 85년9월의 2천만원과 87년12월의 1천만원은 건네준 적이 없었음이 확인됐다』고 진술했다.
다음공판은 9월6일 오후 2시로 증인신문에 이어 구형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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