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디펜딩챔피언' 박성현, 충격의 컷 탈락...박인비는 4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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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샷을 시도하는 박성현. [로이터=연합뉴스]

1일 열린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샷을 시도하는 박성현. [로이터=연합뉴스]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5)이 충격의 컷 탈락을 경험했다.

박성현은 2일 미국 앨라배마주 숄크릭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8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로 5타를 잃어 합계 9오버파를 기록했다. 이날 천둥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 탓에 경기가 4시간 가량 지연된 상황에서, 박성현은 하위권에 머물러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박성현은 지난 28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 퍼트수 30개, 2라운드에서 퍼트수 33개나 기록할 만큼 퍼트가 좋지 못했다. 1,2라운드 파5 홀에서 더블 보기를 2개나 친 것도 뼈아팠다. 박성현이 메이저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도 처음이다.

2일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티샷하는 박인비. [로이터=연합뉴스]

2일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티샷하는 박인비. [로이터=연합뉴스]

여자 골프 세계 1위 박인비(30)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김세영(25), 최운정(28), 신지은(26), 김지현(27)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1,2라운드에서 연달아 5언더파를 친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가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고, 호주 교포 오수현이 6언더파로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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