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한국동서발전, 일산화력 연료전지 4단계 준공…청정에너지 공급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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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열린 연료전지 4단계 준공식 모습.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산업부 김현철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다섯 번째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사진 한국동서발전]

지난 17일 열린 연료전지 4단계 준공식 모습.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산업부 김현철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다섯 번째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사진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연료전지 4단계(5.28㎽) 준공 행사를 가졌다. 지난 17일 오후 일산화력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연간 가동률이 높고 설치 면적이 작아 에너지 밀도가 높고 매연 등 환경오염 요인이 없어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원이다.

일산화력 연료전지 4단계의 설비용량은 5.28㎽(440㎾×12기)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개월간 총 2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일산화력 내 유휴 부지에 설치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009년 1단계 연료전지 건설을 시작으로 이번 4단계 준공을 통해 일산화력 내 총 용량 13.28㎽의 대용량 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했다. 이는 연간 약 10만5000㎽h의 전기를 생산해 수도권 지역 2만1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설비용량이다.

 이날 김현철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국장은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15개 핵심규제 개선과제 이행 및 최근 발의된 수소경제법안을 통해 관련 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전체 발전량의 25%까지 확대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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