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별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 11주간 1121건 접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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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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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에 지난 4월 8일부터 11주 동안 접수된 피해신고가 총 1121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2일까지 여가부에는 공공부문(432건)과 민간부문(250건)에서 총 682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일주일 사이 공공부문에서 22건, 민간부문에서 16건씩 추가됐다.

고용부에는 203건, 교육부에는 97건, 문체부에는 139건의 피해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여가부 특별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폭력이 139건, 성희롱이 66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 일어난 사건의 경우 성폭력은 86건, 성희롱은 53건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기관별로 살펴보면 민간이 6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공기관이 54건, 각급 학교 41건, 지자체 30건, 중앙행정기관 13건, 정당 4건 등이었다.

사건처리 결과, 총 58곳에 사건 및 실태조사와 예방교육 실시, 재발방지 대책 제출 요청이 들어갔다. 신고자의 요청으로 사건처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경우는 모두 46건이었다.

또한 16건에 대해서는 사건처리추진단이 심의 중이며 85건에 대해서는 심의 후 피해자 의사 확인 등의 검토단계에 들어갔다.

고용부 특별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희롱이 194건, 성폭력이 9건으로 나타났다.

현재 31건의 신고에 대해 조사 중이며 13건이 사업장 감독 대상으로 선정됐다. 43건을 대상으로는 행정지도를, 14건에 대해서는 사업장 감독을 각각 실시했다.

교육부 특별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성폭력 50건, 성희롱 39건, 성차별 등 기타 8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처리가 완료되거나 예정된 사건은 모두 64건이며 11건에 대해서는 신고 내용을 검토 중이다. 1차 조사 중인 사건은 16건, 1차 조사 결과를 검토 중인 사건은 6건이다.

문체부 특별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 중에는 성폭력이 1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희롱은 1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수사 의뢰된 사건은 9건이고 14건에 대해서는 특별조사단이 조사 중이며 13건은 조사가 완료됐다. 또 60건에 대해서는 해바라기센터가 지속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3월 1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해바라기센터는 339건에 대해 심리상담지원을, 10건에 대해 의료지원을, 34건에 대해 수사·법률지원을 각각 실시했다.

여가부와 고용부는 지난달 8일부터, 교육부는 9일부터, 문체부는 12일부터 분야별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운영해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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