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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김태호 격차 더 벌어져…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보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17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STX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17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STX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방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경남, 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자유한국당이 지지도 우위를 유지했다. 22일 MBC는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19~21일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경남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지지도가 41.9%, 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27.3%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지지도 차이는 14.6%로 지난 3일 조사 결과(10.8%)보다 더 벌어졌다.

'드루킹 특검법'이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40.9%,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3.4%로 팽팽히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서울에서도 박원순 현 시장의 지지도가 소폭 상승하며 안철수 후보와 차이를 벌렸다. 박원순 시장은 51.1%,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13.9%, 한국당 김문수 9.1%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바미당과 한국당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검토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31.4%로, 민주당 임대윤 후보(23.2%)보다 8.2%P 앞섰다. 40대까지는 임 후보가, 50대 이상은 권 후보가 앞서는 등 연령별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11일 오후 대전 유성구 호텔ICC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11일 오후 대전 유성구 호텔ICC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안희정 전 지사가 물러난 충남에서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40.3%,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가 20.2%로 약 두 배 차이를 보였다. 충북에서는 현직 도지사로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49.1%로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13.4%)에 3배 이상 앞섰다.

이번 조사는 서울, 대구, 경남, 대전, 충남, 충북 등 모두 6개 지역에서 각각 19세 이상 남녀 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무선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3.5%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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