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 이용찬, 13일 잠실 넥센전서 선발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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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우완 이용찬. [뉴스1]

두산 우완 이용찬. [뉴스1]

두산 이용찬(29)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13일 잠실 넥센전이 유력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0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이용찬을 13일 경기에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유희관이 2군에 내려가면서 선발 한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다. 8일 광주 KIA전에선 육성선수 출신 현도훈(25)이 선발로 나섰으나 4와3분의1이닝 9피안타·7실점하고 이튿날 1군 명단에서 말소됐다.

지난해까지 구원투수였던 이용찬은 올시즌을 앞두고 5선발로 낙점됐다. 이용찬은 개막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 19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2.37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지난달 12일 삼성전 이후 옆구리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빠졌다. 검진 결과는 내복사근 손상. 다행히 근육이 찢어진 정도는 심하지 않았고, 치료를 위해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의료원에서 회복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지난 8일 2군 퓨처스리그 등판에선 2이닝 4피안타·2실점했다. 직구 구속은 143㎞였다. 김태형 감독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일요일 경기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되지 않는다면 다음 주부터 후랭코프-이영하-장원준-린드블럼-이용찬 선발진이 가동된다.

한편 10일 경기에선 외야수 박건우도 정상 출전한다. 박건우는 지난 5일 LG전에서 투구에 손등을 맞아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광주=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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