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방명록에 적을 때 사용한 만년필 브랜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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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 캡처]

[사진 JTBC 방송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방명록에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썼다. 북한 표기법을 따라 '역사'를 '력사'로 쓴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옆에 서서 그의 방명록 작성을 지켜봤다. 김정은은 평소 사용하는 우상향 필체로 방명록을 적었다.

김정은은 방명록 서명대에 마련된 펜 대신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건네준 펜을 사용해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날 JTBC에 따르면 김여정이 김정은에게 건넨 펜은 명품 브랜드 '몽블랑(Montblanc)' 제품이라고 한다.

김정은은 방명록 서명 후 문 대통령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은 이후 같은 층에 있는 접견실로 이동해 잠시 사전환담을 하고,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해 오전 10시15분부터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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