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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프레시캡, 프레시탭 기술 적용…카스가 더 시원해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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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맥주업계에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패키지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제품 패키지는 물건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소비자에게 간접적으로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는 중요한 구매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 의식이 높아지면서 패키지 디자인은 제품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며 기술력까지 더해졌다.

오비맥주

지난해 6월 카스 캔 맥주에 적용한 ‘프레시탭 (Fresh Tab)’. 일반 캔과 달리 캔 상단에 별도 의 작은 숨구멍을 특수 설계해 음용 시 공기 저 항을 줄여주는 특허 기술이다. [사진 오비맥주]

지난해 6월 카스 캔 맥주에 적용한 ‘프레시탭 (Fresh Tab)’. 일반 캔과 달리 캔 상단에 별도 의 작은 숨구멍을 특수 설계해 음용 시 공기 저 항을 줄여주는 특허 기술이다. [사진 오비맥주]

최근 패키지 혁신에 가장 적극적인 브랜드는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다. 카스는 이미 병맥주에 자체 개발한 ‘프레시캡(Fresh Cap)’ 기술을 적용해 병마개를 딸 때 나는 청량한 소리만으로도 카스만의 톡 쏘는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프레시캡은 병마개 내부를 특수 설계해 맥주의 맛과 신선함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오비맥주의 특허기술이다. 병마개 내부를 기존 제품보다 약 1.4㎜ 깊게 설계해 밀봉력을 한층 높임으로써 더 강한 소리를 내게 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카스 출시 후 23년 만에 ‘카스 후레쉬’의 병 디자인을 교체했다. 새로운 병은 첨단기술을 적용해 입체적이고 실용성을 강화한 형태로 제작됐다.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몸통 부분을 안으로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해 입체감을 살렸다. 또 몸통 부분의 굴곡을 따라 V모양의 라벨을 붙여 참신하며 역동적인 카스 고유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500ml 병의 경우 약 30g 가벼워졌다. 음용이나 운반 시 접촉이 많은 몸통 부분이 한층 잡기 수월해져 보관과 운송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 6월에는 ‘프레시탭(Fresh Tab)’ 기술을 카스 캔 맥주에 적용했다. 캔 상단에 별도의 작은 숨구멍(Vent Hole)을 특수 설계해 음용 시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특허 기술이다. 캔 개봉 후 뒤쪽에 위치한 작은 탭을 한 번 더 누르면 공기 순환을 도와주는 작은 환기구가 열리고, 이를 통해 맥주의 흐름이 원활해져 차별화된 음용감을 선사한다. 또 소비자 편의와 재미 요소를 더해 카스의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캔 뚜껑보다 7.4% 가벼운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해 ‘착한’ 기술로도 주목받는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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