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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부드럽고 깔끔한 '콜드브루' 신선함 더해 입맛 사로잡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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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동네 골목마다 커피숍을 찾는 일이 어렵지 않을 정도로 포화 상태인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기업 한국야쿠르트다.

한국야쿠르트 #일반 커피보다 청량감 ↑ #출시 1년 1600만 잔 판매 #간편식 '잇츠온'도 순항 #종합식품유통기업 가속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16년 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콜드브루 by 바빈스키(Cold Brew by Babinski)’가 주인공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청량감이 돋보인다. [사진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청량감이 돋보인다. [사진 한국야쿠르트]

발효유 ‘야쿠르트’로 대표되는 한국야쿠르트에서 커피 제품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각을 보냈다. 하지만 한국야쿠르트는 전국 1만3000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 채널과 RTD(Ready To Drink) 커피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를 무기로 내세우고 당당하게 도전했다.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다. 콜드브루 방식으로 우려낸 커피는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커피보다 부드럽고 깔끔하며 청량감이 돋보인다.

차갑게 내린 콜드브루 커피를 만난 소비자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국야쿠르트 김동주 마케팅이사는 “출시 첫 해 여름에는 하루 평균 약 10만 잔이 팔렸다”면서 “1년 만에 1600만 잔을 판매했고 출시 3년째를 맞은 지금 누적 판매액은 560억에 이른다”고 전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콜드브루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선 제품을 선보이며 종합 식품유통기업으로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신선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은 ‘주문 후 요리’라는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모든 제품은 주문 후 요리에 들어간다. 유통은 냉장 식품으로 하며 야쿠르트 아줌마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 제품 겉면에는 요리 일자를 표기해 신선함을 강조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단 하나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없다.

김 이사는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특별한 커피를 찾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내 커피 시장에 ‘콜드브루’ 커피의 대중화를 가져온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신선하고 품질 높은 커피를 선보임으로써 소비자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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