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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실 규명할 것" 文 안산 추도식에 불참하는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4.16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세월호 진상조사 의지를 내보였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세월호 4년,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달라지게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선체조사위와 특조위를 통해 세월호 진실을 끝까지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수습자 수습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대로 하지 못했던 구역의 수색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페이스북 캡처]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페이스북 캡처]

그러나 문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리는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 대통령 대신 안산에서 희생자를 추모한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4주기’에 관련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주도하는 첫 영결식이다.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단원고 학생, 안산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해 헌화·분향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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