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22세에 백만장자 진입 1년 만에 억만장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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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에서 연설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 AP 연합뉴스]

하버드대에서 연설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 AP 연합뉴스]

세계 100대 부자들이 처음 백만장자가 된 나이는 평균 3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베팅 정보 전문 온라인사이트 베트웨이 인사이더가 미 경제지 포브스 등의 자료를 집계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0대 부자들이 처음 백만장자(한화 약 10억 이상의 자산가)가 된 나이는 평균 37세였다. 이들이 억만장자(약 1067억 이상의 자산가)가 되는 데는 평균 14년이 걸렸다.

백만장자에서 억만장자로 가장 빨리 성장했던 건 IT 분야 거부들이었다. IT 분야 거부들은 평균 7.3년 만에 억만장자로 성장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딱 1년 걸렸다. 그는 22세에 백만장자가 됐고 이듬해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도 현재 세계 1위 부자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2년, 텐센트 공동 창업자 마화텅은 3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5년 만에 백만장자에서 억만장자가 됐다.

IT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린 분야는 카지노업(43년), 건축·엔지니어링(27년), 부동산(20년)이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26년 걸렸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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