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시청률 대박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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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가 '대박'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지난 8일 화성에서 열린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슈퍼매치가 한국과 태국에서 모두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태국이 한국을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8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한국 김연경이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한국 김연경이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에서 KBSN스포츠에서 생중계됐는데 일요일 저녁 프라임 시간에 편성됐음에도 시청률이 1.57%(케이블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했다. 태국에선 지상파 채널인 ‘채널3’이 생중계했는데 시청률 3%가 넘었다. 태국의 한 방송관계자는 “태국 방송사 시청률 3%는 동시간대 편성된 드라마 시청률보다 높은 수치이며 약 200만 명 이상의 태국 국민이 이날 경기를 시청한 수치”라고 했다.

또한 유튜브, 페이스북 등 뉴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수십만의 네티즌들이 경기를 즐겼다. 이번 대회 주관방송사인 KBSN 페이스북을 통해 양국 약 8만3000여 명이 시청했고, 태국 SMMTV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전 세계 약 30만 명의 배구 팬들이 봤다. 또 KOVO SNS 계정에 올라온 대회 관련 콘텐츠에 약 5만6000여 명의 태국 팬들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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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한국-태국 여자배구 슈퍼매치가 연달아 흥행하면서 일본이 태국에 올스타전을 같이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은 우리에게 슈퍼매치 개최 제안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제3회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내년 봄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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