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일부 국민들 환각과 최면에 빠져 문재인 정부 지지”

중앙일보

입력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개편대회'에서 박주선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뉴스]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개편대회'에서 박주선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뉴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가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환각과 최면에 빠진 일부 국민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10일 전주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개편대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이 여론조사를 어떻게 해서 그렇게 높은 결과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면서 “여론조사가 민심 그대로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공동대표는 또 "민주당이 빚으로 세금으로 생색내는 정책을 많이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 정책으로 신음하고 고통받는 국민이 많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내놓는 선심성 정책이라는) '곶감' 때문에 환각과 최면 걸려 마취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일부 국민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고 있지만, 얼마 안 가 민낯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때 민주당은 심판받아야 한다. 국민이 ‘이들이 기고만장해 독선·독주를 해서는 국민에게 돌아오는 게 없다’는 생각으로 견제를 확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시도당 개편대회를 하는바른미래당은 오는 13일 경남을 마지막으로 개편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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