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급 국가직·소방관 ‘필기시험’…공시생 24만명 몰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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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일인 7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뉴스1]

2018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일인 7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뉴스1]

2018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와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7일 꽃샘추위 속에 전국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지난해보다 2만5000여 명 응시생 줄어

7일 오전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9급 국가직 공무원은 4953명을 선발하는데 20만2978명이 지원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만8000여 명이 지원했던 지난해보다는 2만5000여 명의 응시생이 줄었다. 이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시험과목이 비슷하고, 채용인원이 많이 증가한 지방공무원ㆍ소방 등 특정직 채용시험으로 지원자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은 특히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과 소방공무원의 필기시험 날짜가 겹쳤다.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54.1%(10만9786명), 평균 연령은 29.3세다. 수도권 응시 인원이 9만2015명으로, 전체 응시 인원의 45.3%에 달한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행정직군의 행정직(교육행정:일반)으로, 45명 모집에 9310명이 지원해 206.9대 1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에서는 시설직(건축:일반)이 18명 모집에 2359명이 지원해 13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9급 국가직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7일 발표된다.

7일 오전 9급 공무원 필기시험장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9급 공무원 필기시험장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9급 국가직 공무원은 4953명을 선발하는데 20만2000여명이 지원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번 9급 국가직 공무원은 4953명을 선발하는데 20만2000여명이 지원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소방공무원시험은 전체 5322명 선발에 3만8432명이 지원해 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개채용 9.95대 1 ▶경력채용 5.34대 1 ▶중앙위탁 채용 4.6대 1등이다.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는 이달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시ㆍ도 본부별로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이후 체력검정, 신체검사 및 인ㆍ적성 검사, 면접 등 단계별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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