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中정치국위원 오늘 방한… 북중정상회담 결과 설명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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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오른쪽)이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오른쪽)이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29일 방한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하는 양 정치국 위원은 이날 서울의 모처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회담하고, 만찬을 함께한다.

정 실장과 양 정치국 위원 간의 만남은 17일 만이다. 정 실장은 지난 12일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 등을 설명하고자 베이징에 들렀다.

당시 정 실장은 시 주석과 회담에 앞서 양 정치국 위원과 4시간 30분에 걸쳐 회담과 오찬을 하며 한반도 정세 변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이번 정 실장과 양 정치국 위원 간 접견에서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시 주석 간 북중정상회담의 결과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베이징을 방문해 한반도 비핵화와 같은 주제를 두고 시 주석과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양 정치국 위원은 3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역시 북중정상회담 결과와 북한의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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