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 두번째 리믹스 콘서트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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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일본에서 2집을 발매한 지 3주만에 HMV 시부야점 댄스차트 1위, 타워레코드 시부야점 위클리 차트 4위. 한국의 3인조 혼성 그룹 '클래지콰이'가 최근 발매한 음반에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일본 FM 라디오 J-WAVE 차트에서는 앨범 수록곡 중 ‘Salesman’이 18위를 기록했으며 ‘Fill This Night'가 29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순위의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별다른 홍보없이 음악성 만으로 까다로운 일본인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다.

세밀한 굴곡으로 이루어진 멜로디라인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알렉스는 때로는 계곡을 흐르는 물처럼, 때로는 강하게 달려나가는 스포츠카처럼 변화무쌍한 보이스 테크닉을 구사한다. 호란은 매혹적인 보이스컬러로 듣는 이들을 유혹한다. 복잡한 리듬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탄성계수 높은 보컬을 선보인다.

크리스티나는 풍부한 보이스 컬러를 더욱 강화했다. 목소리를 오버해서 꾸미지 않고도 짙은 솔의 향취를 내보이며, 목소리와 감정이 하나가 되어 듣는 이의 심금을 자극한다. 지난 밤 꿈속에서 들어본 듯한 몽환적인 목소리로 클래지콰이 음악의 단맛을 낸다.

일명 일렉트로니카 밴드 클래지콰이는 재즈와 소울을 접목시킨 음악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이 오는 4월 8일과 14일 대구와 서울에서 각각 두 번째 리믹스 콘서트를 연다.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증명해보인 클래지콰이의 이번 투어는 그들의 음악세계를 총망라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클래지콰이의 이번 공연명은 '핀치 유어 소울'(PINCH YOUR SOUL). 핀치(pinch)는 '꼬집다' '쥐어짜다'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다.

■ 공연 안내
1. 일시
- 대구 4월 8일(토) 오후 4시,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 서울 4월 14일 (금) 오후 8시 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
2. 티켓 가격 : R석 66.000원, S석 55.000원, A석 44.000원(서울 기준)
3. 예매처 :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88-7890
4. 문의 : 02-6353-2341~2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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