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브리핑] 한국당 입당한 ‘속이 꽉 찬 커리어우먼’ 배현진

3월 9일 금요일 중앙일보 ‘오후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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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은 오늘 문재인 정부의 방송 정책에 대해 국민적 심판을 내세우며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와 길환영 전 KBS 사장을 영입했습니다. 배 전 아나운서는 입당환영식에서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지만 당에서 어떤 직무를 맡겨주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배 전 아나운서에 대해 “영입과정에서 배 앵커만 참 힘이 들었다”며 “영입 직전에 한 번 봤는데 얼굴만 아름다운 게 아니고 소신이 뚜렷하고 속이 꽉찬 커리어우먼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입당환영식에서 곤란한 질문이 나오자 자리를 피하는 등 일방적 태도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배 전 아나운서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당에서 제게 어떤 직무를 맡겨주시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더읽기 홍준표, 배현진 전 MBC 앵커에 “속이 꽉 찬 커리어 우먼”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이 개막합니다.

2018 평창패럴림픽 개막일인 9일 오전 강원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각국 선수들이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패럴림픽은 오늘 오후 8시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겨울 패럴림픽에는 북한 선수단이 사상 최초로 참가합니다. 하지만 지난달 겨울 올림픽처럼 남북 공동입장은 하지 않습니다. 공동입장에 쓸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시하는 문제를 놓고 남북 의견이 맞지 않아서입니다. 대신 개회식에 처음 들어설 성화 봉송 주자로 남북 선수가 나란히 서게 됩니다.
▶더읽기 신의현,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 한국 기수 선정...北은 김정현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조속한 만남을 희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발표했다. 사진은 1월 8일 앤드류공군기지에서 손 흔들어 인사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1월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국가과학기술원을 방문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오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방미 중인 정 실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 위원장과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만약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북한 지도자와 미국 현직 대통령의 사상 첫 만남이 됩니다.
▶더읽기 트럼프, 김정은 정상회담 초청에 “5월 안에 만나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음주 수요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피의자 출석 요구 일자인 이달 14일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오늘 “특별히 변수가 없는 한 정상적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법률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검찰의 주장을 법리적으로 다퉈볼 만하다는 보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더읽기 MB 측 “검찰 요구대로 14일에 출석할 예정”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50명이 경찰의 수사 선상에 들어섰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인 지난 8일 오후 서울 명동 YWCA회관 앞에서 열림 한국YWCA연합회원들의 미투 운동. [중앙포토]

경찰청은 오늘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와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 8명에 대해 정식 수사를, 11명은 내사를, 31명에 대해서는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식 수사 대상자 8명 가운데는 배우 조민기, 연극연출가 이윤택, 안병호 전남 함평군수 등이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오는 12일 조민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더읽기 경찰, ‘미투’ 성폭력 50명 확인 중…유명인 4명 수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3일째 압수수색 중입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중앙포토]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범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에서 3일째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오늘 오전에도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을 압수수색 중이라며 “수사에 필요한 자료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읽기 “차라리 빨리 끝내라”… 압수수색 앞두고 긴장 고조된 충남도

국내 10대 기업들이 정기주총 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9일 현대차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을 맞았다. [중앙포토]

9일부터 현대차그룹 시작으로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주총이 일제히 시작됩니다. 올해 주총은 섀도우보팅 폐지 후 처음 개최되는 만큼 현대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 그룹 등 대기업들이 특정일에 주총이 몰리는 ‘슈퍼주총데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총일 분산에 적극 나선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3월 중순이나 말쯤에 주총에 몰리는 쏠림 현상이 일부 해소돼 주주들의 주총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읽기 포스코 정기 주총, 자원외교 실패 해명 요구

삼성 ‘갤럭시S9’과 LG ‘V30S씽큐’가 동시 출시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9(왼쪽)과 LG전자 V30S 씽큐(오른쪽). [중앙포토]

두 제품 모두 카메라와 인공지능(AI)에 집중했습니다. 갤럭시 S9은 저조도 촬영과 빅스비 비전에, V30S씽큐는시네 비디오 모드와 비전 AI의 특징을 살렸습니다. 예약 기간 동안 삼성은 전력투구 전략을, LG는 마케팅을 최소화 전략을 택했는데요, 같은 듯 다른 두 제품을 두고 소비자들의 시선이 어디를 향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더읽기 갤럭시S9을 바라보는 외신들의 엇갈리는 평가

배우 이동욱과 수지가 서로 “호감을 느끼고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동욱(左)ㆍ배수지(右). [중앙포토ㆍ일간스포츠]

이에 대해 오늘 이동욱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사석에서 만나 알게 됐고, 최근 호감을 느끼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한다”며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도 “이동욱과 막 알아가는 단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동욱과 수지는 1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예쁜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동욱은 수지의 털털하면서도 유쾌한 성격에 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더읽기 “알아가는 중” 이동욱♥수지…#6년전 이상형 #초고속 #쿨인정

오늘 출근길은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9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츰 맑아지겠다. [뉴스1]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몰려오면서 내일 아침까지는 다소 춥겠습니다. 하늘은 점차 맑아지고 있지만 공기질이 좋지 못합니다. 현재 전국 곳곳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퇴근하실 때도 황사용 마스크를 챙겨 나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아침은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낮아져 반짝 쌀쌀하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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