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꼬마도 "영미야~~"...컬링 패러디 쏟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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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여자아이가 한국여자컬링대표팀 김은정으로 변신한 패러디영상. [유투브 캡처]

4살 여자아이가 한국여자컬링대표팀 김은정으로 변신한 패러디영상. [유투브 캡처]

평창올림픽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을 빗댄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아빠가 "리모콘 좀 갖다줘~"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4살 여자아이는 한국여자컬링대표팀 스킵 김은정처럼 동그란 뿔테안경을 쓰고 머리를 묶어 '안경선배'로 변신한다. 그리곤 리모콘을 올린 스톤을 던진다.

또 다른 여자 아이가 리드 김영미에 빗대 '4살 영미'로 변신해 막대걸레로 스위핑을 한다. '4살 안경선배'는 목이 터져라 "영미~~~"를 외친다. 유투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25일 기준 조회수 80만건을 돌파했다.

거실바닥에서 로봇청소기를 던진 뒤 막대걸레로 닦는 영상도 화제다. '냄비 스톤', '어린이 보행기 스톤'까지 등장했다.

개그우먼 송은이가 한국컬링대표팀 김은정을 패러디한 모습. [송은이 SNS]

개그우먼 송은이가 한국컬링대표팀 김은정을 패러디한 모습. [송은이 SNS]

스타들도 패러디에 동참했다. 개그우먼 송은이는 24일 SNS에 김은정의 트레이드마크인 뿔테안경을 쓴 닮은꼴 사진을 올렸다.

가수 정은지가 SNS에 컬링대표팀을 패러디한 영상을 올렸다. [정은지 SNS]

가수 정은지가 SNS에 컬링대표팀을 패러디한 영상을 올렸다. [정은지 SNS]

가수 에이핑크 정은지는 24일 SNS에 안경을 쓰고 거실에서 컬링을 흉내내는 모습을 게재했다.

방송인 유병재는 SNS에 컬링을 패러디한 사진을 올렸다. [유병재 SNS]

방송인 유병재는 SNS에 컬링을 패러디한 사진을 올렸다. [유병재 SNS]

방송인 유병재는 23일 SNS에 '컬링 누가보냐, 지루한 거'란 글을 올렸다. 하지만 글의 내용과 다르게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는 셀카를 올렸다.

한국여자컬링대표팀 김은정의 무표정 시리즈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한국여자컬링대표팀 김은정의 무표정 시리즈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한 네티즌이 만든 김은정의 무표정 시리즈도 화제다. 김은정은 환희·분노·짜증·부끄러움 같은 수십 가지 상황에서도 표정 변화가 없다.

경기 중 체력 보충을 위해 바나나를 먹을 때도 표정이 근엄하다. "영미~~"란 말을 너무 많은 들은 탓에 김영미의 귀에서는 피가 나는 모습도 묘사했다.

강릉=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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