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용 PK 2골 … 성남 3연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성남 일화가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프로축구 K-리그 초반 선두로 나섰다.

성남은 1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지난해 챔피언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우성용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성남은 전반 27분 레안드롱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성남은 2분 뒤 김두현의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다시 앞서갔고, 후반 24분 우성용이 페널티킥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우성용은 4골로 득점 단독선두에 올랐다.

나란히 2연승을 달리던 포항 스틸러스는 FC 서울에, 인천 유나이티드는 수원 삼성에 0-1로 덜미를 잡혀 2위권으로 물러섰다. 이동국(포항)과 박주영(서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포항 경기에서는 서울이 전반 43분 김동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도 청소년대표 출신 신영록의 결승골에 힘입어 2무승부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대구 FC와 부산 아이파크는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4로 비겼다.

정영재 기자

◆ 19일 전적

대구 4-4 부산 뽀뽀①(전 1) 심재원①(전 24.PK) 고창현①②(전 40, 후 24.이상 부산) 윤주일①(후 9) 장남석①(후 14) 황연석①(후 20) 최성환①(후 39.이상 대구)

울산 1-3 성남 우성용③④(전 22, 후 24.이상 PK) 김두현①(전 29.이상 성남) 레안드롱①(전 27.울산)

포항 0-1 서울 김동진①(전 43.서울)

수원 1-0 인천 신영록①(전 16.수원)

◆ 18일 전적

전북 2-1 제주 광주 0-0 전남 경남 0-0 대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