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호날두의 은퇴 뒤 꿈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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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는 최근 은퇴 후 꿈이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같은 영화배우라고 밝혔다. [중앙포토]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는 최근 은퇴 후 꿈이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같은 영화배우라고 밝혔다. [중앙포토]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은퇴 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영국 연예 전문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호날두가 은퇴한 뒤 영화 배우가 되길 원한다고 15일 보도했다. 데일리 스타는 “호날두가 은퇴 후 계획을 이미 세워뒀다”며 “아널드 슈워제네거, 브루스 윌리스와 같은 액션 배우가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27~28세부터 은퇴 후 인생에 대해 생각했다”며 “사실 현재는 큰 생각이 없다. 축구 선수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끝내는 것이 가장 큰 임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은퇴를 한다"며 “나도 은퇴를 할 것이므로 그 이후 삶에 대해 생각해봤다.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 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2015년 자신을 다룬 다큐멘터리 작품에서도 은퇴 후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고 한 차례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전 축구선수이자 영화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는 비니 존스의 발자취를 따르고 싶다고 말했다.

비니 존스는 1965년 영국 태생으로 1984년 영국 웰드스톤 FC에서 축구선수로 데뷔해 1986년 윔블던 FC, 리즈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첼시 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웨일스 대표팀 소속으로 리버풀을 누르고 FA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축구 선수를 은퇴한 이후 영화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엑스맨 3, ‘킹스맨-골든 서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배우 생활을 하고 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으로 영화배우로 맹활약 중인 비니 존스.[사진 위키피디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으로 영화배우로 맹활약 중인 비니 존스.[사진 위키피디아]

호날두는 다만 자신이 아직 연기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는 “현재는 축구가 가장 중요하다. 나는 젊지 않지만, 마음가짐은 항상 남다르다.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든 항상 의욕이 넘친다”라며 현재 상황에 집중할 것을 전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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