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서울서 북핵·北신년사 대응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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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左)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右). [연합뉴스]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左)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右). [연합뉴스]

한국과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5일 오후 서울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한중 6자회담 수석 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는 지난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바와 같이 북핵문제 관련 한중 간 전략적 소통 강화 차원에서 개최되는 것"이라며 "북한의 신년사 발표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남북 당국 회담 제의 배경을 설명하고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하고자 하는 정부의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 수석대표 협의 개최는 지난 10월 말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2개월여만이다. 쿵쉬안유 부부장은 지난해 10월 외교차관급 협의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6자회담 수석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쿵 부장은 6자회담 수셕대표와 별도로 임성남 제1차관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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