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덕 사태 키운 일본 한 아이돌의 ‘황당한’ 임신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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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라보시 아스카 트위터]

[사진 키라보시 아스카 트위터]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인디아이돌 그룹 키라보시 아스카(18)가 임신 사실을 발표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28일 산케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아스카는 2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임신 소식을 알리며, 아이의 아빠가 자신의 담당 매니저(22)임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 발표로 인해 놀라는 분도, 떠나는(팬을 그만두는) 분도 계실 것”이라며 “그래도 활동을 그만두진 않겠다. 이제부터는 뱃속의 아이와 함께 힘내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7일에는 매니저가 키라보시 아스카의 공식 블로그에 “제가 한 일은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분들을 배신한 것이며,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인지하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팬에게 사과했다. 이 매니저는 “아스카와 교제 기간은 2년여 정도”라며 향후 아스카의 활동에 대해 “매니저로서 아버지로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아스카의 출산 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아스카는 2018년 1월 공연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아스카는 지난 10월까지 스타 브라이트 멤버로 활동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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