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내년은 존엄·강대성 온세상에 알릴 대경사의 해”

중앙일보

입력

지난 7월 대륙간 탄도미사일 성공 경축대회에 참석한 북한 청년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7월 대륙간 탄도미사일 성공 경축대회에 참석한 북한 청년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올해 거둔 성과를 평가하며 내년을 북한의 존엄과 강대성을 온 세상에 떨치게 될 의의깊은 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위대한 대승리의 해 2017년을 돌이켜보며'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올해를 위대한 대승리의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올해에 대해 "미국의 핵위협과 제재는 극에 이르렀지만 내부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정치적 안정이 보장됐다"며 "최강의 이동식 대륙간탄도로켓(ICBM)과 초강력 열핵무기, 전략잠수함 탄도탄 등 모든 것을 다가져 세계적인 군사대국으로 솟아 올랐다"고 자평했다.

이어 "미국의 제재 봉쇄는 결코 실현될 수 없으며 우리의 전진을 컴춰 세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신문은 창건 70주년을 맞는 2018년을 혁명적 대경사의 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강국 건설의 최후 승리가 보다 가까워질 희망찬 새해에 연속공격, 계속 전진하여 더 큰 기적적 승리를 쟁취하려는 것은 우리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억센 각오"라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