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시진핑과 14일 세번째 정상회담...'차기 후보' 천민얼과도 오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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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세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오는 13~16일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개최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11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11월 11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중앙포토]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 “공식환영식에 이어 시 주석과 확대 및 소규모 정상회담을 갖고 정상간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할 것”이라며 “한ㆍ중 양국이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이룩한 발전과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보다 성숙하고 미래 지향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나가는 제반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차장은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은 물론 우리의 신북방ㆍ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을 연계 추진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민얼 충칭시 서기. [중앙포토]

천민얼 충칭시 서기. [중앙포토]

 문 대통령은 13~15일 베이징을 방문한뒤 15~16일엔 일대일로 구상의 거점인 충칭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충칭을 찾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등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충칭을 방문하는 동안 시 주석의 최측근이자 차기 후계자 후보로 꼽히는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와 오찬을 할 예정이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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