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은메달

중앙일보

입력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CANADA SPEED SKATING WORLD CU]epa06365633 Sang-Hwa Lee of Korea was second in the Ladies 500m at the ISU World Cup Speed Skating in Calgary, Canada, 3 December 2017. EPA/MIKE STURK

[CANADA SPEED SKATING WORLD CU]epa06365633 Sang-Hwa Lee of Korea was second in the Ladies 500m at the ISU World Cup Speed Skating in Calgary, Canada, 3 December 2017. EPA/MIKE STURK

이상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7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달린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6초 54)에 0.25초 뒤진 2위였다.

고다이라의 부정 출발로 재출발한 이상화는 100m를 10초29로 통과했다. 전날 1차 레이스(10초26)에 이어 또다시 10.2초 대로 주파했다. 10초14를 기록한 고다이라에는 0.15초 뒤졌다. 이상화는 두 번째 코너에서 고다이라를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고다이라의 강점인 막판 스퍼트에 밀려 역전에 실패했다. 고다이라는 올시즌 월드컵 7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상화는 최근 4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7초96으로 16위, 박승희(스포츠토토)는 38초31로 20위에 올랐다.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한국체대),차민규(동두천시청), 김태윤(서울시청)이 각각 34초35, 34초46, 34초49로 10위, 13위, 14위에 올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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