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다”vs“아니다”…강식당 속 ‘2만원 돈가스’ 때아닌 가격 논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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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신서유기4-강식당']

[사진 tvN '신서유기4-강식당']

5일 밤 첫 방송 된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 화제인 가운데, 강식당 속 메인 메뉴인 돈가스 이른바 ‘강호동까스’의 가격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식당은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의 패러디물로, ‘신서유기’ 멤버인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가 제주도에서 식당을 차려 영업을 하는 이야기다.

이날 방송된 강식당에서는 신서유기 멤버들이 가게 오픈을 앞두고 메뉴를 정하는 것부터 가격 산정까지, 또 주방 시스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요리전문가 백종원에게 요리비법을 전수받으며 영업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메인 셰프인 강호동은 영업 시작 전날 43cm가 넘는 크기의 돈가스를 만들기 위해 고기 손질만 새벽 3시가 넘도록 진행했다.

[사진 tvN '신서유기4-강식당']

[사진 tvN '신서유기4-강식당']

[사진 tvN '신서유기4-강식당']

[사진 tvN '신서유기4-강식당']

2인분은 족히 돼 보이는 크기의 강호동표 돈가스는멤버들뿐 아니라 ‘강식당’을 방문한 손님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방송 이후 인터넷상엔 돈가스의 가격이 화두가 됐다. 밥과 수프가 제공되는 강호동까스 코스는 2만1800원, 오므라이스는 1만900원으로 책정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나왔다. 적정수준이라는 반박도 있다. 한 네티즌은 “주변 상권에 피해 안 가도록 가격 측정을 신중하게 한 것”이라며 “또 강호동까스에는 고기 400g이 쓰였는데, 일반(150g)보다 3배 가까이 된다. 비싼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수근은 이날 방송에서 가격을 정할 때 “‘강식당’의 돈가스 가격이 일반 자영업자들에게 기준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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