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댓글 관여’ 김태효 전 비서관 내일(5일) 오전 검찰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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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지난달 28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과 관련 김태효 전 청와대 비서관의 개입 혐의를 포착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지난 2010년 한 토론회에서 기조연설하는 김태효 전 비서관.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지난달 28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과 관련 김태효 전 청와대 비서관의 개입 혐의를 포착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지난 2010년 한 토론회에서 기조연설하는 김태효 전 비서관. [연합뉴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댓글 활동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50)이 5일 오전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김 전 기획관의 사무실 등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친 뒤 이날 소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이 근무 중인 서울 성균관대 교수 사무실과 서울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과거 김 전 기획관의 청와대 근무 시절 업무와 관련된 각종 문서 등을 확보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외교·안보 분야 자문 교수로 활동하다가 대외전략비서관에 임명됐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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