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댓글 활동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50)이 5일 오전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김 전 기획관의 사무실 등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친 뒤 이날 소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이 근무 중인 서울 성균관대 교수 사무실과 서울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과거 김 전 기획관의 청와대 근무 시절 업무와 관련된 각종 문서 등을 확보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외교·안보 분야 자문 교수로 활동하다가 대외전략비서관에 임명됐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