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트릭스' 이을 <브이 포 벤데타> 3월 개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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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로 영화 역사를 다시 썼던 워쇼스키 형제가 신작 <브이 포 벤데타>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 약 10년의 세월을 기다려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매트릭스>에 이어 워쇼스키 형제가 만들어낸 또 다른 가상현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는 제3차 세계대전 후 완벽하게 통제된 미래사회, 전설적인 테러리스트 ‘V’와 ‘이비’라는 여성이 정부에 맞서는 SF 액션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영화는 1988년 D.C 코믹스에서 발간한 동명 그래픽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은 1981년 영국의 월간 만화잡지를 통해 처음 선보여 1984년 26회까지 연재돼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다가 잡지가 폐간되면서 연재가 중단되었다. 그러다 이후 D.C 코믹스에 의해 완간되었다.

원작만화의 팬이었던 앤디, 래리 워쇼스키 형제는 영화 <매트릭스> 작업을 시작하기 전인 1990년 중반 각본 작업을 시작했고 <매트릭스> 2, 3편의 후반 작업 동안 작품을 완성시켰다. 예술가들이 작품 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만들어 보고자 하는 역작이 있는 것처럼 <브이 포 벤데타>는 워쇼스키 형재에게 있어 그런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이 포 벤데타>는 <매트릭스> 전 시리즈와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의 조감독으로 경력을 쌓은 제임스 맥티그가 메가폰을 잡고 할리우드 마이다스의 손 조엘 실버와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을 맡았다. 나탈리 포트만이 삭발까지 감행하며 여전사 ‘이비’ 역할을 연기하고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 휴고 위빙이 고도의 전투력을 발휘하는 의문의 'V'를 맡아 또 다른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시선을 압도하는 화려한 액션과 스타일리쉬한 화면 등 최고의 기대감을 선사하는 <브이 포 벤데타>는 오는 3월 17일 전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올댓시네마 제공)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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