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규모 5.4 지진…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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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초등학교에서 열린 재난 안전훈련에서 학생들이 지진이 난 상황을 가정해 대피하고 있다. 이 훈련은 이 학교 학생 41명이 직접 기획한 것이다. 2017.11.2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교실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초등학교에서 열린 재난 안전훈련에서 학생들이 지진이 난 상황을 가정해 대피하고 있다. 이 훈련은 이 학교 학생 41명이 직접 기획한 것이다. 2017.11.2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5일 오후 2시 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 지진·화산 대피 요령 매뉴얼에 의하면 기상청으로부터 지진 통보를 받았을 때 방재담당자들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한다. 일단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지진이 끝날 때까지 라디오나 TV방송을 주시한다.

지진 발생 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1~2분 정도다. 이 시간 동안 테이블 등의 밑으로 들어가 몸을 피하고 테이블 등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집 안에 있다면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하고 가스·전기 등을 차단한다. 만일 불이 났을 때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꺼야 한다. 불을 조기에 진화할 기회는 3번으로 크게 흔들리기 전, 큰 흔들림이 멈춘 직후, 발화된 직후 화재의 규모가 작을 때다.

공공장소에 있을 때는 출구에 사람들이 몰리면 위험하므로 침착하고 질서 있게 대피한다.
차 안에 있을 경우 차를 도로변에 정차시키고 차 안에서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며 등산할 때는 산에서는 산사태나 절벽이 무너질 우려가 있으므로 급경사가 없는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지진 발생 때는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대단히 위험하므로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면 안 된다.

큰 진동이 멈춘 후에는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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