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대신 '건강'...한화 새 외국인투수 샘슨 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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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 영입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18시즌에 뛸 외국인 투수로 우완 키버스 샘슨(미국)을 영입했다고 12일 전했다.   샘슨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등 총액 70만달러(약 7억8천만원)에 사인했다. 2017.11.12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화,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 영입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18시즌에 뛸 외국인 투수로 우완 키버스 샘슨(미국)을 영입했다고 12일 전했다. 샘슨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등 총액 70만달러(약 7억8천만원)에 사인했다. 2017.11.12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우완 키버스 샘슨(26·미국)을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샘슨과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등 총액 70만달러(약 7억8천만원)에 사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키 1m88㎝, 몸무게 102㎏의 체격을 지닌 샘슨은 최고 구속이 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공이 주무기다. 이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샘슨은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114순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다. 2015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시즌 동안 통산 31경기(14경기 선발)에 출전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5.60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쳤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90경기 중 141경기를 선발투수로 출전해 48승 43패에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한화는 샘슨의 성장 가능성과 내구성에 주목했다. 올 시즌 한화 마운드를 지킨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30대 중반의 나이에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기 때문이다. 올해 26살인 샘슨은 그동안 큰 부상 경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구단은 "'건강하고 젊은 선발투수'라는 확실한 외국인 투수 영입기준을 마련해 이에 부합하는 선수들을 지켜봤다"며 "선발투수로 활약해 온 젊은 외국인 투수 샘슨의 영입으로 팀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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