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에서 목같이 플루트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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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앞으로 저희 자매가 듀엣으로 플루트연주를 하고싶어요.』
음대기악과(플루트전공)에 응시, 합격한 쌍둥이자매 김정임(19) 정아(19)양은 똑같이 서울예고를 졸업한 김영종씨(47·서울삼성동47의20·피혁공장경영)와 김경희씨(44)의 1남4녀 중 둘째와 세 째로 재수생.
일란성 쌍둥이로 외모와 성격이 너무 닮아 가족들까지 착각할 정도인 김양 자매는『둘 중 하나라도 떨어지면 안되겠기에 서로 채찍질하며 이를 악물고 낮에는 대입학원에 나가고 하루 5시간씩 집에서 실기에 매달렸다』고 했다.
대전 성모국교 3년 때부터 플루트를 시작한 김양 자매는83년 육영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각종대회를 휩쓸었고 작년4월에는 서울플루트앙상블에서 입상했으며 언니와 동생도 음악을 전공하는 음악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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