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감원 채용비리 청탁의혹으로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택 압수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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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H농협금융 홈페이지]

[사진 NH농협금융 홈페이지]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25일 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농협금융지주 본점의 김 회장 사무실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회장의 자택과 김 회장을 통해 아들의 금감원 채용 청탁을 한 수출입은행 간부 사무실 등이 포함됐다.

 앞서 감사원은 금감원의 지난해 하반기 신입 공채 과정에서 채용 청탁 및 비리 의혹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은 금감원에 청탁을 한 인물로, 수출입은행 간부는 김 회장에게 아들의 금감원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환 회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2008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거쳐 2011~2014년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을 지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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