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제자와 성관계 맺은 32세 여교사 쇠고랑

중앙일보

입력

미국에서 고등학교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된 교사[사진 페이스북, 데일리메일 등]

미국에서 고등학교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된 교사[사진 페이스북, 데일리메일 등]

미국에서 고교 1학년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32세 여교사가 체포됐다.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몬트에 있는 버몬트고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인 사만다 시오타(32)는 1학년 남학생과 수개월 간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최근 체포됐다.

 범행은 다른 친구들이 피해 학생이 올린 온라인 동영상을 보다가 알려졌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서 교사는 옷을 제대로 걸치지 않았다. 이에 다른 학생들이 피해 학생에게 “선생님과 성관계를 가졌느냐”고 온라인 상에 물었다. 그러자 피해 학생은 “깊은 관계를 가졌다. 선생님 집에서”라고 댓글을 달았다.

 친구들은 결국 동영상 내용을 주위 어른에게 알렸고, 시오타 교사는 지난달 20일 체포됐다. 경찰은 시오타 교사가 다른 학생들과도 성관계를 가졌는지 조사하고 있다. 시오타 교사는 결혼한 상태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 시오타 교사 남편은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도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32세 여교사가 지난 8월 구속된 바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의 남학생 제자 B(13)군을 불러내 교실·승용차 등에서 성관계를 가진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 등)로 경남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 A(32·여)씨를 구속하고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도 이미 기혼 상태로 남편과 자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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