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투어 첫 우승…2인자 멍에 벗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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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경기. 고진영이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경기. 고진영이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진영(22)이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고진영은 경쟁자인 박성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전인지는 선두와 3타 차 단독 3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LPGA 투어 9번째 대회 출전 만에 생애 처음으로 우승했다.

 2015년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우승상금 30만 달러(약 3억 4000만 원). 한국은 고진영의 우승으로 2014년 백규정 이후 외국인 선수에게 내줬던 대회 우승컵을 3년 만에 되찾았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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