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소통 행보 보인 문 대통령…기획은 탁현민 행정관이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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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삼청동 수제비 가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 트위터]

지난 1일 서울 삼청동 수제비 가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교통 상황을 전하는 '일일 교통 통신원'으로 깜짝 변신하거나 연휴에 쉼 없이 일하는 시민들에게 격려 전화를 하는 등 소통 행보를 보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서울 삼청동의 한 수제비 집을 찾아 시민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추석을 맞아 청와대가 공개한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를 낭송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추석을 맞아 청와대가 공개한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를 낭송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이러한 문 대통령이 추석 때 보여준 탈권위적 행보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기획 능력이 발휘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앙포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앙포토]

3일 YTN에 출연한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런 것들이 탁 행정관의 작품일 것 같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겠다"며 "개인적인 문제는 접어두고 본다면 기획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고 역대 대통령이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형태의 기획들을 하는 것은 분명히 (탁 행정관의) 능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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