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매각 계약 … SK는 지분 15%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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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최태원

최태원

일본 도시바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과 반도체사업 부문(도시바 메모리) 매각 계약을 28일 체결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액은 약 2조 엔(약 23조2560억원)으로, 도시바는 다음달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매각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주주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의 베인캐피털·애플·킹스톤·시게이트·델, 일본의 도시바·호야 등이다. 의결권 지분율은 일본 측이 과반인 50.1%를 갖기로 최종 결정됐다. SK하이닉스는 총 투자금액 가운데 1290억 엔(약 1조3000억원)을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자한다. 추후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꾸면 의결권 지분율을 15%까지 확보할 수 있다. 최태원(사진) SK 회장은 인수작업 마무리를 위해 27일 일본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진 기자 K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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