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49개
-
美 "IT 노동자도 北 외화벌이 수단"…中 통해 가발 우회수출도
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북한이 사이버상으로 벌어들인 외화 규모를 6억~10억 달러(약 7790억~1조3000억원) 정도로 추산 하고 있다. 국무부가 유엔 전문가패널 보고서와 민간 업체들의 보고서를 취합해 인용한 것인데, 북한이 2017년부터 5년간 해킹 등 사이버 공격으로 탈취한 금액만 10억~23억 달러(약 1조3000억~2조9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국무부 대변인은 VOA에 "북한 IT 노동자들은 특정 IT 기술에 대한 수요를 이용해 북미ㆍ유럽ㆍ동아시아 등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프리랜서 계약을 따낸다"며 "북한 IT 노동자들은 이 같은 취업을 통해 얻은 접근 권한을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 수행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
32세 아재신병 받고 용병도 거론…구인난 자위대 몸부림
일본에서 자위대에 대한 ‘호감도’는 90% 전후(일본 내각부 여론조사)로 매우 높다. 낡은 건물서 근무, 휴지도 사비 구매 구인난이 일상인 일본에서 자위대는 근무 여건이나 직업적 측면에서 3D 직장일 뿐, 아무리 홍보해도 양질의 인재를 얻기 어려운 구조다. 일본에선 조직폭력배인 ‘야쿠자’의 영향으로 문신한 사람의 목욕탕 출입을 금지할 만큼 문신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편이다.
-
32세 아재신병 받고 용병도 거론…구인난 자위대 몸부림
일본에서 자위대에 대한 ‘호감도’는 90% 전후(일본 내각부 여론조사)로 매우 높다. 낡은 건물서 근무, 휴지도 사비 구매 구인난이 일상인 일본에서 자위대는 근무 여건이나 직업적 측면에서 3D 직장일 뿐, 아무리 홍보해도 양질의 인재를 얻기 어려운 구조다. 일본에선 조직폭력배인 ‘야쿠자’의 영향으로 문신한 사람의 목욕탕 출입을 금지할 만큼 문신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편이다.
-
미 정치권 “북 핵탄두 소형화 성공, 뉴욕 타격 능력 보유”
미국 정치권에서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하고 뉴욕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핵 역량을 갖춘 만큼 "보다 공격적인 방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공화당)은 4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성공 주장과 관련한 질문에 "그렇게 믿는다"며 "현재 북한은 뉴욕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너 위원장은 "이는 공격적인 MD를 뜻한다"며 뉴욕을 포함한 미 동부 방어를 위한 MD 배치 장소로 뉴욕주(州)에 있는 미 육군의 포트 드럼 기지를 거론했다.
-
美하원 정보위원장 “北의 뉴욕 타격 핵, 공격적으로 방어해야"
미국 정치권에서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하고 뉴욕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핵역량을 갖춘 만큼 "보다 공격적인 방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4일(현지시간) 나왔다.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공화당)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성공 주장과 관련한 질문에 "그렇게 믿는다"며 "현재 북한은 뉴욕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 밝혔다. 터너 위원장은 "이는 공격적인 MD 를 뜻한다"며 뉴욕을 포함한 미 동부 방어를 위한 MD 배치 장소로 뉴욕주(州)에 있는 미 육군의 포트 드럼 기지를 거론했다.
-
日 출산율 1.26명으로 역대 최저…신생아 80만명선도 첫 붕괴
심각한 저출생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에서 지난해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나란히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2일 일본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합계특수출생율(합계출산율ㆍ15~49세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26명으로 집계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였던 2021년보다 3740쌍 늘어난 50만4878쌍으로 집계됐다.
-
[영상]남중국해서 미·중 군용기 또대치…백악관 "군사채널 재개해야"
오는 2~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미ㆍ중 국방장관 회담이 무산된 가운데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격해지는 모습이다. 미국 인도ㆍ태평양사령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남중국해 공해 상공에서 미 공군 RC-135 ‘리벳조인트’ 정찰기 를 중국 인민해방군 J-16 전투기가 위협 비행 했다며 지난달 30일 영상을 공개했다. RC-135 조종실 안에서 촬영한 당시 영상에는 J-16 전투기가 RC-135 기수 바로 앞을 가로막듯 기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
‘32살 아재’가 훈련소 신병…‘나쁜 직장’ 찍힌 日자위대, 왜 유료 전용
일본 정부가 대안으로 여성을 더 뽑으려고 나섰지만, 지난해 23세 전직 여성 자위대원의 충격적인 성폭력 실태 고발 이후 인식은 더 나빠졌다. 이는 일본 정부가 보수적인 일본사회의 통념을 깨고 잠수함 근무 등 직군을 늘리면서 여성 자위관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이유다. 140여 명의 전·현직 여성 자위관들이 체험담을 토로하며 일본 정부와 자위대에 각성을 촉구했다.
-
바이든, 차기 합참의장에 브라운 낙점…미군 사상 첫 ‘흑인 투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군을 이끌 차기 미 합참의장에 찰스 브라운 주니어 공군참모총장을 25일(현지시간) 지명한다고 백악관이 24일 밝혔다. 브라운 총장이 합참의장에 오르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세계 최강의 미 군사력을 책임지는 최고위직 ‘투톱’을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이 맡게 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첫 국방 수장인 오스틴 장관은 흑인으로선 처음 국방장관에 올랐고, 브라운 총장은 2021년 작고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에 이어 두 번째 흑인 합참의장이 된다.
-
"美, 우크라 대반격에 비관적…6·25전쟁 같은 '휴전' 검토 중"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6ㆍ25전쟁과 같은 휴전 형태로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백악관과 여러 기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 동결 분쟁(Frozen Conflict)’으로 전환 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임박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러시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지 못할 것이란 인식이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확산 하면서 그런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미 정부 내 분위기를 설명했다.
-
윤 대통령, 기시다와 21일 정상회담…‘셔틀외교’ 굳히기
이번 회담은 19~21일 윤 대통령의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7일 서울 회담 이후 2주 만이다. 미·일 정상회담(1월 13일, 기시다 총리의 방미)→한·일 정상회담(3월 16일, 윤 대통령의 방일)→한·미 정상회담(4월 26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한·일 정상회담(5월 7일, 기시다 총리의 방한) 등의 순서였다. 실제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G7 회의 개막 하루 전인 18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먼저 전달했다.
-
미 북인권특사 지명자 “안보리서 북 인권 공개회의 재개”
그는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유린은 북한 주민에 대한 착취·학대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무기 프로그램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북한 주민들은 이런 학대 정책 아래 너무 오랜 시간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터너 지명자는 또 "코로나19는 김정은이 고립된 나라에서 삶의 모든 측면에 대한 통제를 더 강화하도록 했다"며 김 위원장을 북한 인권 침해의 당사자로 지목했다.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과장을 지낸 터너 지명자는 2017년 국무부의 ‘인권 영웅들(Human Rights Heroes)’ 동영상 제작에 참여해 여성 탈북민 지현아씨와 인터뷰하는 등 그간 북한 인권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
기시다, G7 전날 미ㆍ영 정상과 연쇄회담…"막판 의제 조율"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9일부터 사흘간 히로시마(広島)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연쇄 회담에 나섰다. 기시다 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미ㆍ일 동맹은 인도ㆍ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며 "미ㆍ일 양국은 안보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다층적이고 견고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이날 오후 7시55분쯤 히로시마 시내의 한 일식집에서 수낵 총리와 만찬을 겸한 정상회담(Working Dinner)에 들어갔다.
-
美 특사 지명자 "北인권유린, 무기와 불가분…김정은, 통제 강화"
그는 "북한 인권 상황이 더 악화하면서 북한의 광범위한 인권 침해ㆍ유린과 국제안보에 대한 위협 사이의 연관성이 분명해졌다"며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ㆍ유린은 북한 주민에 대한 착취ㆍ학대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무기 프로그램과 불가분의 관계 에 있다"고 말했다. 터너 지명자는 또 "코로나19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고립된 나라에서 삶의 모든 측면에 대한 통제를 더 강화하도록 했다" 며 김 위원장을 북한 인권 침해의 당사자로 지목했다. 특사에 임명될 경우 "북한의 인권 침해ㆍ유린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다른 나라)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며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공개회의를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우선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미국 외교안보 투톱 “중국, 대북제재 돕는 항공기 비행 방해”
오스틴 장관은 "중국은 독재주의적 기호에 맞게 국제체제를 재편할 의도와 점증하는 역량을 모두 가진 우리의 유일한 경쟁자"라면서 "중국 문제는 범정부적인 노력을 통해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도 "중국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지정학적 도전"이라며 "중국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하고 번영하는 국제질서를 위한 우리의 비전에 도전할 의도와 점증하는 역량을 가진 나라"라고 미·중 전략경쟁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대만의 자체 방위를 위해 미국의 지원은 핵심적"이라며 "정부는 이를 밀어붙이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 방위를 위한) 국방자원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외교안보 투톱 "유일 경쟁자는 中…대북제재 이행 방해도"
오스틴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중국은 독재주의적 기호에 맞게 국제체제를 재편할 의도와 점증하는 역량을 모두 가진 우리(미국)의 유일한 경쟁자 "라면서 "중국 문제는 범정부적인 노력을 통해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ㆍ중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돼 있다는 세간의 지적과 관련해선 "우리는 중국을 봉쇄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동맹국이나 협력국들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포괄적인 무역ㆍ투자 관계를 계속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요구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매력적인 선택을 제공하는 것 "이라며 "(미ㆍ중이 국제질서의) 정상화를 향한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면 그것은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안보 분야 정보교환 등 한·일간 협력확대 필요 [기시다·홍석현 특별대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대담 내용에 대한 각 분야 일본 전문가의 평가를 들었다. 한국과 일본의 ‘레이더-초계기 갈등’ 당시 방위상을 지낸 이와야 다케시(岩屋毅·65) 중의원 의원, 자민당 외교부회 회장대리인 마쓰카와 루이(松川るい·52) 참의원 의원,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니시노 준야(西野純也·49) 게이오대 교수에게 대담 내용을 들려주고, 그들이 주목한 포인트를 짚어봤다. 그동안 한국 언론과 인터뷰하지 않았던 기시다 총리가 홍 회장과 대담에 나선 데 대해서도 "총리가 언론을 포함해 한국의 다양한 인사와 만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며 "안보 분야에서는 물론이고 사회에서 여러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우호관계를 촘촘히 맺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기시다 선언엔 과거 아닌 미래 담아야 [기시다·홍석현 특별대담]
한국과 일본의 ‘레이더-초계기 갈등’ 당시 방위상을 지낸 이와야 다케시(岩屋毅·65) 중의원 의원, 자민당 외교부회 회장대리인 마쓰카와 루이(松川るい·52) 참의원 의원,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니시노 준야(西野純也·49) 게이오대 교수에게 대담 내용을 들려주고, 그들이 주목한 포인트를 짚어봤다. 마쓰카와 자민당 외교부회 회장대리는 "‘김대중-오부치 선언’ 같은 ‘윤석열-기시다 선언’을 기대해도 되겠느냐"는 홍 회장의 질문에 기시다 총리가 "긴밀한 연대를 통해 구체적인 양국 간의 협력관계를 진전시키고 이를 적절한 형태로 발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자민당 내 외교정책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는 기시다 총리의 조기 방한, ‘가슴 아프다’ 발언에 "놀라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열의에 일본의 리더로서 대답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일관계 해빙과 함께 반도체 공조 강화될 것 [기시다·홍석현 특별대담]
니시노 교수는 "이번 대담을 통해 기시다 총리가 지난 7일 한국에서 했던 과거사 발언이 한국과 조율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과 고민에서 나온 것임을 처음으로 직접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니시노 교수는 기시다 총리가 이번 대담에서 "지금처럼 한·일, 한·미·일 협력이 중요한 시기는 없었다"고 한 것과 관련,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과 4월 방미, 5월 기시다 총리의 방한 등 두 달 사이 한·미·일 정상 간에 숨 가쁜 외교 일정이 진행됐던 이유를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대담에서 기시다 총리와 홍 회장이 "반도체 분야의 좋은 파트너로 서로의 강점을 존중하며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한 것과 관련, "한·일 관계의 해빙과 함께 앞으로 한·미·일이 협력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는 반도체 공급망 구축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단독] 기시다 ‘윤 대통령’ 20여 번 언급…“한국 지방도시 가고 싶다” [기시다·홍석현 특별대담]
"윤 대통령과 마음이 통하는 것 같다"는 홍 회장에게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윤 대통령과 아주 기분 좋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와 문화콘텐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혹시 시청한 드라마가 있느냐"는 질문엔 "제 아내(유코 여사)는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가 여러 편 있고,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고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일본에서 한국 문화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걸 강하게 느끼고 있고, 이는 아주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묻자 "한국의 식문화가 아주 다채롭고 맛있는 요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본에서도 (한국 요리가) 아주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
홍석현 “과거사 문제에 반성·사죄 표현을 안 썼는데…” 기시다 “역대 내각 계승 입장은 흔들리지 않을 것” [기시다·홍석현 특별대담]
▶기시다 총리 =일본은 한국 정부가 발표한 조치에 대해 2018년 대법원 판결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었던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구체적인 외교 일정이라든가, 회장이 말씀하신 성과(윤석열-기시다 선언)에 대해 현 상태에선 예측하기 어렵지만, 이번 방한을 통해 윤 대통령과의 신뢰관계를 보다 심화시키고 지역 정세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국제사회가 직면한 제반 문제에 대해 협력하자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기시다 총리 =반도체 분야에선 일본 기업의 제조 장비와 부품·소재 등을 활용해 한국 기업이 반도체를 제조하고, 그것을 일본 기업이 활용하는 호혜적인 공급망이 구축돼 있다.
-
[단독] 기시다 “윤 대통령과 신뢰 깊어져…신시대 열겠다” [기시다·홍석현 특별대담]
기시다 총리는 지난 11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공저에서 진행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특별대담에서 "현재의 전략관계 속에서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한국·미국 간 협력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시기는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G7 정상회의 회원국 확대 문제와 관련해 홍 회장이 "한국 내엔 G7에 한국이 새롭게 들어가 G8(주요 8개국)을 만드는 데 미국은 찬성하지만 일본이 반대한다는 시각이 있다"고 하자, 기시다 총리는 "지금까지 G7 내에서 멤버 확대에 대해 논의해 본 적이 없다. "일본의 반격 능력 보유에 대해 주변 국가들의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홍 회장의 견해에,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국가 안전보장 전략은 첫 번째로 외교의 중요성을 먼저 내걸고 있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강력한 외교를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자국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킬 수 있는 방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美 "한·일회담, 진정한 리더십 본보기"…3국 NCG엔 "협력해야"
파텔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7일 정상회담 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ㆍ미 간 ‘핵협의그룹(NCG)’ 과 관련해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오늘 (최근 한ㆍ미정상회담의 결과물인) ‘워싱턴 선언’의 변화와 관련해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은 미국의소리(VOA)와 인터뷰에서 "한ㆍ일 정상회담과 한ㆍ미ㆍ일 정상회담이 인도ㆍ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우리의 파트너들 사이 증가하는 협력을 기반으로 계속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앤드류 여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방송에서 "(한ㆍ일의 반도체 분야 공조는) 미국과 동맹들의 경제안보와 공급망 탄력성 강화에 매우 중요한 조치"라며 "미국이 수출 통제를 하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는데, 한ㆍ일의 협력 없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효과적인 수출 통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분석했다.
-
미국 댈러스 쇼핑몰 총기난사, 한인부부와 아이도 숨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의 대형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인 가족 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36분쯤 댈러스 교외 ‘앨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30대 한국계 미국인 부부 조모씨와 강모씨, 이들의 3세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총기 난사 사건에서 살아남은 한 아이는 엄마가 감싸 안은 덕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