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페더러, US오픈 16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세기의 라이벌' 라파엘 나달(31·스페인·세계랭킹 1위)과 로저 페더러(36·스위스·3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을까.

US오픈 16강에 진출한 라파엘 나달. [사진 US오픈 SNS}

US오픈 16강에 진출한 라파엘 나달. [사진 US오픈 SNS}

나달은 3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레오나르도 마이어(아르헨티나·59위)에게 세트 스코어 3-1(6-7 6-3 6-1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나달은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우크라이나·64위)와 16강전을 치른다. 나달과 돌고폴로프의 상대 전적은 6승 2패로 나달이 앞서 있다.

US오픈 16강에 진출한 로저 페더러. [사진 US오픈 SNS]

US오픈 16강에 진출한 로저 페더러. [사진 US오픈 SNS]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페더러가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35위)를 3-0(6-3 6-3 7-5)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페더러는 16강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37위)와 맞붙는다. 페더러는 콜슈라이버를 상대로도 11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서 최초로 20번째 우승을 달성하고, 세계 랭킹 1위도 역대 최고령(36세 1개월)으로 오르게 된다.

나달과 페더러는 4강에서 만나는 대진이다.

루옌쉰(대만)과 한 조로 남자 복식에 출전한 정현(한체대, 삼성증권 후원)은 2회전에서 장 줄리엔 로제(네덜란드)-호리아 테카우(루마니아) 조에게 0-2(3-6 2-6)로 져 탈락했다. 이번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정현은 남자복식에서도 3회전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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