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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를 탈환하라"..日 자위대 역대 최대 화력훈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일본 육상자위대가 후지산 자락에서 27일 연례 대규모 화력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시즈오카(靜岡)현 고텐바(御殿場)시 히가시후지(東富士)연습장에서 실시됐다.
NHK에 따르면 훈련에 동원된 병력은 2400명. 전차 80대와 20대의 항공기 등도 참가해 모두 합쳐 36t의 각종 화력을 과시했다. 일반에 공개된 훈련 중 역대 최대급이다.

일본 자위대는 시즈오카현 고텐바시 히가시후지 훈련장에서 진행된 육상자위대의 대규모 화력훈련을 24일 언론에 공개했다. [고텐바 EPA=연합뉴스]

일본 자위대는 시즈오카현 고텐바시 히가시후지 훈련장에서 진행된 육상자위대의 대규모 화력훈련을 24일 언론에 공개했다. [고텐바 EPA=연합뉴스]
일본 자위대는 시즈오카현 고텐바시 히가시후지 훈련장에서 진행된 육상자위대의 대규모 화력훈련을 24일 언론에 공개했다. [고텐바 AP=연합뉴스]
일본 자위대는 시즈오카현 고텐바시 히가시후지 훈련장에서 진행된 육상자위대의 대규모 화력훈련을 24일 언론에 공개했다. [고텐바 EPA=연합뉴스]

2400 병력, 전차 80대 참가...36t 쏟아부어 #北 미사일 발사 다음날...2만4000여 명 관람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직후 열린 훈련이어서 일반의 관심도 높았다. 이날 훈련을 관람한 인원은 2만4000명 정도였다고 NHK는 전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도 훈련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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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는 6년째 같은 내용의 훈련을 실시 중이다. ‘이도(離島: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 탈환’,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방위를 염두에 둔 것이다.

27일 일본 육상자위대 훈련서 공개된 수륙양용차(AAV) [고텐바 교도=연합뉴스]

27일 일본 육상자위대 훈련서 공개된 수륙양용차(AAV) [고텐바 교도=연합뉴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내년 3월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육상자위대 산하 ‘일본판 해병대’ 수륙양용기동단의 장비가 처음 선보였다. 일본은 미군과 같은 수륙양용차(AAV)를 올해 도입하고, 자위대원의 빠른 이동을 위해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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