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당대회서 새 지도부 선출… 결선투표 여부 주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4일 마지막 TV토론회를 앞둔 후보들.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선거에 출마한 천정배(왼쪽부터)·안철수·정동영·이언주 후보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지난 24일 마지막 TV토론회를 앞둔 후보들.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선거에 출마한 천정배(왼쪽부터)·안철수·정동영·이언주 후보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당이 2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열고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 2명, 여성위원장 및 청년위원장을 선출한다.

안철수 전 대표와 이언주 의원,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대표(기호순) 등 4명 가운데 한 명이 국민의당의 신임 대표를 맡는다.

국민의당은 지난 22∼23일 실시한 온라인투표와 25∼26일의 ARS 투표 결과를 합산해 4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를 신임 당 대표로 뽑는다.

후보들은 앞서 6차례 TV 토론회를 가졌다. 정치권에서는 대선 후보였던 안 전 대표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현재로써는 투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상대로 오는 28~29일 온라인 투표와 30일 ARS 투표를 거쳐 31일 당 대표 지명대회를 거쳐 최종 당선자를 가릴 예정이다. 득표율이 같으면 여성-연장자순으로 대표를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사퇴한 박지원 전 대표의 잔여 임기인 2019년 1월까지 당을 이끈다.

국민의당이 전날 온라인·ARS 투표를 마감한 결과 투표율은 24.26%로 집계됐다. 박지원 대표 체제가 선출됐던 지난 1월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5%p 높았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