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호펜하임 꺾고 챔피언스리그 본선행...EPL 첫 5팀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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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선수들이 24일 호펜하임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득점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리버풀 트위터]

리버풀 선수들이 24일 호펜하임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득점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리버풀 트위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호펜하임(독일)과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6-3으로 본선에 올랐다.

리버풀은 전반 10분 엠레 찬이 사디오 마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8분 뒤 모하메드 살라가 골 포스트 맞고 나온 볼을 추가골로 연결했다.

리버풀은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찬이 세번째 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은 3-1로 앞선 후반 18분에는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호펜하임은 전반 28분과 후반 34분 마크 우트와 산드로 바그너가 2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리버풀은 2014-2015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이끌었다.

리버풀 엠레 찬이 24일 호펜하임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리버풀 트위터]

리버풀 엠레 찬이 24일 호펜하임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리버풀 트위터]

플레이오프를 통해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CSKA모스크바(러시아), 아포엘(이스라엘),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이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합류했다.

리버풀의 가세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 5팀이 출전하게됐다. 앞서 첼시와 토트넘, 맨체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 1~3위 자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 우승 자격으로 본선행 티켓을 땄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32팀이 출전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추첨은 25일 열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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